노르웨이 스타방에르 (Stavanger in Norway), 프레이케스톨렌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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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tv #노르웨이스타방에르 #프레이케스톨렌
오늘 우리 배가 정박할 곳은 노르웨이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스타방에르.
멀리 스타방에르 항구가 보이더니 점점 가깝게 다가온다.
1969년 북해 유전 개발이 시작되면서 시골 어촌에 불과하였던 스타방에르는 급격히 성장했다. 현재 스타방에르를 지탱하는 주요 산업은 석유 산업이며, 노르웨이 제 1의 석유 도시로, '석유의 수도'라고도 불린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프레이케스톨렌 하이킹에 앞서 잠깐동안 스타방에르를 둘러보기로 했다. 크루즈에서 내려 항구를 따라 걸어갔다. 가는 길에 그라피티가 인상적인 건물들이 있어 사진을 찍었다. 항구에는 크고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었고, 넓은 광장에는 노점상들이 있어서 그곳에서 마그네틱 기념품을 샀다.
조금 걸어가니 스타방에르 성당과 공원이 보였다.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시간이
길지 않아 감레 스타방에르를 구경하면서 서둘러 돌아가야했다.
감레 스타방에르는 18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하얀색 노르웨이 전통가옥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수백년이 된 집들이 아직도 깨끗하게 잘 보존되고 있었고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집 앞과 창문을 여러가지 꽃들로 예쁘게 장식해 놓아 이 곳을 지나가는 여행객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우리가 다시 크루즈로 돌아가니 프레이케스톨렌까지 우리를 데려다줄 버스와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프레이케스톨렌은 트롤퉁가와 쉐락볼튼과 더불어 노르웨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하이킹 코스다. 바위모양이 마치 설교단(Pulpit)처럼 보인다고 해서 펄핏 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버스와 페리를 타고 프레이케스톨렌까지 가는 동안 계속 비가 내렸다. 비가 많이 오면 바위가 미끄러워서 위험할텐데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을 오르려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줄을 서서 올라가게 되었다. 2시간을 거의 쉬지 않고 올라갔다.
마침내 멀리 프레이케스톨렌 바위의 모습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바위 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눈 앞에 펼쳐진 뤼세 피요르드의 모습과 600여미터에 달하는 아찔한 수직절벽의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인상적이었다. 대자연의 장엄함에 압도당한 그런 느낌이었다.
우리도 바위의 끝에 앉아 우리의 인생샷을 찍었는데 나처럼 겁이 많이 사람에겐 대단한 도전이었다. 이 곳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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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V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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